칸쿤 - 플라야 델 카르멘 Playa del carmen
위치
플라야 델 카르멘은 칸쿤 공항에서 차로 40분 지도상 아래로 쭉 내려가면 있다.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비교적 작은 규모인 호텔존의 호텔들보다 이 플라야델카르멘에 있는 호텔들은 큰 규모임을 알 수 있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니켈로디언, 스칼렛 등 테마파크형 호텔들이 즐비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번 칸쿤 호텔 리뷰에 이어 오늘은 내가 직접 가본 플라야 델 카르멘에 있는 호텔 두 곳에 대해 알아보자
1. 옥시덴탈 엣 스칼렛 데스티네이션 (Occidental at Xcaret Destination - All Inclusive)
들어가자마자 그 크기와 웅장함에 감탄할 수 있다.
호텔 내의 산책로도 잘되어있으며, 걸으며 거북이, 과까마야(새), 원숭이등을 볼 수 있다.
호텔 내의 아기자기한 가게들에 가보거나 수로를 오가는 배를 타는 것도 해볼 만하다.
프라이빗비치는 밀려들어온 해초와 강한 파도가 없어 놀기 좋다.
밤에는 대형 무대에서 무료공연을 해준다. 내가 갔을 때에는 마이클 잭슨 쇼였음.
객실
테라스가 있는 객실은 바다전망은 아니지만 인공적으로 만들어둔 호텔 안 수로와 멕시코식 건축물이 보여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수영장
7개의 대형 수영장이 곳곳에 있다.
이 호텔은 수영장보다 바닷가가 좋다
스파
이용해 보지 않았다.
식당
뷔페, 멕시칸식당, 이태리식당, 피자, 햄버거등이 있지만 형편없다. 타코가 맛없을 정도면 말 다했다.
심지어 칵테일도 맹물맛... 가본 호텔 중 가장 음식이 별로였지만 탈은 안 났다.
기타
호텔 이름이 그렇듯 옥시덴탈 플라야델카르멘은 스칼렛바로 옆에 붙어있다.
호텔 내에 이어진 길로 3분 정도 걷거나 배를 타면 스칼렛과 이어진 쪽문으로 입장할 수 있는데, 스칼렛 전망대방향이다.
하지만 이 호텔에 묵는다고 해서 스칼렛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다거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스칼렛 아르떼의 비싼 가격 때문에 스칼렛 테마파크만 이용하고 싶을 때 그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칼렛에서 하는 쇼를 본 후 이제 피곤하니 빨리 호텔 가서 쉬고 싶다면 걸어서 3분이면 가능.
앞서 이 호텔의 음식에 혹평을 했는데, 스칼렛을 간다면 스칼렛 입장권에 뷔페 1회 이용권이 있으니 꼭 챙겨 먹기를 바란다.
음식을 제외하면 나무랄 데 없는 적당한 호텔이었다.
2. 이베로스타 (Iberostar Selection Paraiso Maya Suites)
이베로스타 안에는 총 3개의 다른 등급과 테마의 호텔이 있어서 호텔 옥시덴탈보다 더 큰 규모이다.
어덜트온니 오션뷰 호텔(파라이소 비치), 오션뷰는 아니지만 바다와 가까운 호텔(파라이소 마야), 작은 워터파크(파라이소 린도) 호텔 등등
총 5개로 나뉘어있는데 정말 헷갈린다.
엄청나게 넓어서 밥을 먹을 때나 다른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종일 운영되는 골프차를 타야 한다. (회원용과 일반용이 있다)
호텔별로 등급순으로 나뉘어있어 제일 높은 등급은 하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만 제일 낮은 등급은 상위등급의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다고 들었지만 호텔이나 방번호를 확인하는 등의 확인절차는 없었다.
객실
이 3곳 중 파라이소 마야 호텔에 묵었는데 객실이 어마어마하게 넓다.
화장실에는 월풀이 있으며, 입구(현관), 침대, 거실, 테라스 순.
수영장
호텔이 모여있는 만큼 굉장히 많다. 다만 모두 바닷물을 정수해 사용하여 물맛이 짰다.
워터파크(슬라이드, 놀이터, 파도풀, 유수풀)가 있는 구역은 호텔 린도이다.
스파
이용해 보지 않았다
식당
맛있는 편 호텔 린도의 뷔페를 추천한다.
물론 일식, 멕시칸 식 뷔페, 이탈리아(해산물), 그리스 식당, 스낵바 모두 갖추고 있다.
다만, 이 호텔그룹 자체가 서양인에게 맞춰져 있다 보니 한국인이 계속 먹기에는 느끼하다. 컵라면 하나라도 들고 가는 것을 추천.
기타
호텔 내의 쇼핑몰에는 아이스크림, 카페, 어린이놀이터, 멕시코식 광장, 회전목마, 기념품샵이 있다. 기념품샵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 인클루시브에 포함.
골프차를 타고 스타캠프로 가면 정해진 시간마다 운영되는 키즈카페, 어린이들을 인솔해서(부모동반 x) 다양한 활동을 하는 어린이캠프도 운영 중이다.
해변으로 가는 맹그로브숲 길에는 코아티가 있다.
햄버거, 핫도그, 감자튀김은 해변에서 받을 수 있는데 음식을 들고 수영장으로 온다면 이 코아티들을 조심하시라, 생각보다 사납다
팁!
이곳에 머물면, 체크인 때 이런저런 쿠폰을 주며 묵는 동안 무료로 사용해 보라고 한다. 하지만 쓸만한 것은 없으며
호텔 영업직원과 아침 식사약속을 잡아주는데, 이 식사를 하는 동안 영업을 들어야 하며, 식사가 끝나면 호텔을 안내해 준다는 핑계로 한나절을 함께 다녀야 하고, 말미에는 호텔 회원권을 팔려고 한다. 머무는 동안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면 애초에 아침식사를 함께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너무너무 넓어서 3박 4일간 다 즐기기에 부족했지만 (골프차로 이동시간 낭비포함) 다시 갈 수 있을 듯하다.
스칼렛
이상 플라야 델 카르멘의 대형 호텔 두 곳을 리뷰해봤다.
너무 규모가 커서 글로 설명하는데도 숨이 차다.
이상 즐거운 칸쿤여행계획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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